긴 휠베이스와 정통 SUV 비율 실루엣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분위기 연출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EV9 출시에 앞서 2일 티저 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달 중순 EV9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303/1626976_20230302125733_879_0001.jpg)
EV9은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자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변화를 이끌 플래그십 SUV다. 차명 EV9은 기아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을 더했다.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와 영상은 차량 실루엣과 함께 전면과 후면에 적용한 다양한 조명의 모습을 담았다. 실루엣상의 EV9은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은 정통 SUV 형태를 띠고 있어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예고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303/1626976_20230302125733_879_0002.jpg)
전면은 내연기관 그릴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깔끔한 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빛을 밝히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룬다. 후면은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한층 강조하며 당당한 인상을 부여하고 전면과 통일감을 준다.
앞서 기아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