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IP '외과의사 엘리제', 일본서 애니메이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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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외과의사 엘리제 표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지식재산(IP) '외과의사 엘리제'가 일본에서 12부작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KW북스 유인 작가 원작 웹소설을 키다리스튜디오와 미니(mini) 작가가 웹툰화한 작품이다. 국내 누적 조회수 2억5000만을 기록했으며 일본 '2020 픽코마 어워드' 수상작이다. 일본에서 단행본 누적 판매도 135만부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는 '너의 이름은'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종합 콘텐츠 기업 '카도카와'와 협력해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한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악명높은 황후로 처형당한 첫 번째 삶,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촉망받던 외과의사로 두 번째 삶을 모두 기억한 채 다시 첫 삶의 시작점으로 회귀한 주인공 '엘리제'의 성장기를 담는다. N번째 환생사, 중세 배경에 현대의학 지식을 접목시킨 독특한 콘셉트다.

일본 현지·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 '외과의사 엘리제'는 배급사 카도카와, 제작사 '마호필름'이 협업한다. 감독은 하바라 쿠미코, 시리즈 구성은 아카오 데코가 맡는다.

쿠미코 감독은 “'외과의사 엘리제'는 반짝반짝 빛나는 여성을 그린 이세계 장르와 탄탄한 고증이 뒷받침되는 메디컬 장르를 완성도 높게 결합,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웠던 작품”이라며 “애니메이션 '외과의사 엘리제'도 남녀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IP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무한한 확장성과 작품성, 가치를 지닌 스토리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카카오엔터와 카도카와는 지속 협업, 일본에서 카카오엔터 유수 IP 현지 제작 시너지 사례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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