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품질평가 농어촌 포함…LTE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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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이동식기지국에서 엔지니어가 통신망을 점검하고 있다. 전자신문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평가를 강화한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과 투자 확대 촉진 차원이다.

5G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농어촌 공동망까지 확대한다. 기존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은 물론, 농어촌 5G 공동망 상용화 계획에 따라 상반기 5G 서비스 상용화 예정인 농어촌 공동망 지역을 포함한다.

실내 체감품질 향상과 음영 해소를 촉진하기 위해 5G 커버리지 내 모든 건물 대상 무작위로 표본을 선정, 5G 접속가능 여부 점검과 품질 측정을 실시한다. 5G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 품질 개선과 다양한 품질 정보 제공을 위해 수도권 일부 노선 출·퇴근시와 평시 품질을 각각 측정해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해 평가 결과 발표 시 공개한 품질 미흡 지역도 재점검, 통신사의 조속한 5G 품질 개선을 유도한다. 지난해 말 기준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는 국민 다수인 4621만회선이 이용하지만 품질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도시·농어촌과 도서·등산로·해안도로 등 취약지역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평가한다.

또 지난해 품질미흡지역으로 나타난 옥외·지하철 일부 구간 등 품질을 재측정해 통신사 LTE 품질 개선·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5G·LTE '속도제어형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속도 제한 기준 준수 여부도 신규 점검한다.

5G·LTE 이용자가 다양한 통신환경을 반영한 통신품질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이용자 상시평가 도구인 속도측정앱 'NIA 스피드' 홍보도 강화한다. 2.5G·5G·10G 인터넷 서비스는 NIA 인터넷 품질 측정을 통한 이용자 상시평가와 품질 모니터링을 병행, 품질 관리를 지속한다.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는 통신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5G·LTE 품질미흡지역 중간 점검 결과를 8월에 먼저 공개한다. 최종 결과는 5G 전국망 확대를 촉진하고 이용자에 품질 정보 제공을 위해 보다 면밀한 측정·분석을 거쳐 4분기 후반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로 사업자 투자 확대를 촉진, 이용자 통신서비스 체감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객관적 통신서비스 커버리지·품질 정보를 제공,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을 돕고 체감 통신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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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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