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지난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SK스퀘어는 23일 지난해 매출 4조 5107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 순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첫 연간 실적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5912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당기순이익 433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5912억원 가운데 5909억원은 배당금 수익이다.
SK하이닉스 배당은 3564억원으로, 2021년 연간 배당 2250억원과 지난해 1~3분기 배당 1314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 배당 받은 크래프톤 주식 1824억원과 연중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 520억원도 포함됐다.
지난해 결산 기준 차입금은 0원이다. SK스퀘어는 올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소싱·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이라는 투자 풀사이클(Full-Cycle)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펀드 조성을 가시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투자 활동을 지속한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상당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