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롯데컬처웍스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韓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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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지민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전략·사업개발 부문 디렉터,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앤드류 플랫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전략·마케팅·매출부문 수석부사장,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 펠리페 감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인터내셔널 전략·라이선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마리오 이아네타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재무·운영·기술부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공연 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을 공동 제작해 국내에 선보인다.

첫 공동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둔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이다. 한국어 공연으로 2024년 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인다. 4사는 디즈니 토니상 수상작 등 세계적인 작품을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공동 제작을 추진한다.

앞서 국내 뮤지컬 제작·유통·배급·마케팅을 전개하는 공연기업 클립서비스와 에스앤코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장시간에 걸쳐 협력을 논의했다. 4사는 국내 뮤지컬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 새로운 시장 창출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11월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최초로 성사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로 서울·대구·부산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컬처웍스는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관 '샤롯데씨어터'를 설립하는 등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산업적 역할로 참여를 결정, 공동제작과 장기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토마스 슈마허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사장은 “세계적으로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위해 훌륭한 로컬 파트너, 공연 관계자, 기술자, 아티스트와 협업이 중요하다”며 “3개사의 탁월한 경험과 우수성으로 한국 공연산업 지속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세계적인 명작을 국내에 소개하는 가치 있는 기회를 위해 협업을 바탕으로 장기 공연에 도전할 것”이라며 “뮤지컬산업 핵심 회사와 협업으로 시장 성장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