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주주 이수만과 SM 현 경영진의 갈등 분위기가 가요 시상식에 등장한 에스파를 통해서도 은근하게 비쳐져 주목된다.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현장과 채널 STATV, SPOTV2 등에서 진행된 2022 써클차트 뮤직어워즈(CCMA 2022)에서는 2022년을 대표하는 음원수상자들을 기리는 시상식에 오르는 아티스트들 가운데 에스파의 모습이 조명됐다.
지난해 7월을 대표하는 곡으로 선정된 GIRLS로 수상영예를 차지한 에스파는 담백한 듯 진지한 분위기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예년 시상식에서 거듭 회자되던 '이수만'의 존재를 전혀 언급하지 않음은 물론, "어떤 활동을 하게 돼도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분위기를 은연중에 짐작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스파는 "앨범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떤 활동을 하게 돼도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함께 도와주셨던 회사식구들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