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수출대책회의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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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문분원에서 전병극 문체부 1차관 주재로 첫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개최한다.

2021년 기준 K-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가전·이차전지·전기차 등을 넘어 124억달러를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문체부는 K-콘텐츠가 수출산업 지형을 재편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구성해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회의로 콘텐츠 수출업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발굴, 최대한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차 회의는 현재 권역·장르별 수출현황과 지원 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난달 신설된 콘진원 한류지원본부를 비롯해 콘텐츠 장르별 본부, 해외 현지에서 콘텐츠기업 수출 지원을 전담하는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도 참여했다.

해외비즈니스센터별 운영현황과 콘텐츠 수출 플랫폼 '웰콘'을 통한 기업 컨설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점검했다. 해외비즈니스센터 4개소를 영상회의로 연결해 현지 진출 기업 애로사항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하반기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인도 뉴델리, 멕시코 멕시코시티,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5개 지역에 비즈니스센터를 신규 구축할 예정이다. 〈본지 2022년 12월 12일자 1면·2023년 2월 15일 21면 참조〉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문체부는 'K-콘텐츠 영업사원'으로 국내외 콘텐츠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콘텐츠 수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해 K-콘텐츠 산업을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는 격주로 운영한다. 2차 회의부터는 콘텐츠 수출기업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의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게임·영상 등 장르별로 수출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사항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