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사랑방' 다섯 커플 탄생…핵소름 반전 드라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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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사랑방' 다섯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16일(목)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명동사랑방' 3회에서는 16인 대학생들의 최종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명동사랑방' 3회에서는 대망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그에 앞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랑의 세레나데 코너가 펼쳐졌다. 남성 출연자가 먼저 듀엣곡을 부르면, 여성 출연자가 마이크를 들고 무대로 나가 듀엣곡의 뒷부분을 함께 부르며 마음을 표현하는 코너였다.

이를 통해 1차 매칭을 뒤집는 러브라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특히, 태권돌 송다빈과 파트너였던 똑블리즈 유현서는 송다빈과 같은 팀인 태권돌 오종훈에게 마음을 표현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유현서는 앞선 일등꼴등 게임에서 오종훈과 자꾸만 눈이 마주친다고 고백했던바. 그런 가운데 오종훈의 파트너인 앙큼폭시 양샛별도 함께 마음을 표현해 오종훈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에 빠진 것. 결국 오종훈은 양샛별에게 "새로운 사람 좀 만나고 올게"라며 유현서를 택했다.

그런가 하면 '명동사랑방'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며 미친 입담과 엉뚱 매력을 과시한 태권돌 박형민은 앙큼폭시 팀 세 명의 선택을 한 번에 받았다. 제예진, 오하은, 서유빈이 모두 박형민을 택한 것. 박형민은 "원래 이런 적이 없다"라며 얼떨떨해하더니, 줄곧 자신의 원픽이었던 오하은을 선택했다.

사랑의 세레나데로 새롭게 커플이 매칭된 출연진들은 호텔 룸에서 단둘이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둘이 즐기는 데이트이니만큼 스튜디오에서는 하지 못햇던 솔직한 이야기를 아낌 없이 나눴다. 깊은 대화를 나눈 후 출연진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연대어때 이은학은 앙큼폭시 제예진과 룸 데이트 후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있었나 싶다. 신기했다"라고, 송다빈은 새로운 파트너인 똑블리즈 김시원과 데이트 후 "외적인 부분은 현서가 이상형에 가까운데 얘기해보니 내적인 부분은 시원이랑 잘 맞는 것 같아 고민된다"라고 털어놓기도.

뒤이어 단체미팅의 하이라이트 술자리 진실게임이 펼쳐졌고, 역대급 센 돌직구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특히, 송다빈은 자신의 원래 파트너였던 유현서에게 "왜 나 노래할 때 안 나왔어?"라고 물었고, 현서는 "꼭 한길로 갈 필요는 없으니까. 여러 길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또한, 눈물의 고백도 이어졌다. 태권돌 정인창은 파트너였던 신지혜의 새로운 파트너인 연대어때 마민서에게 "지혜가 얼마큼 좋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마민서는 정인창이 베개 싸움 도중 실수로 지혜를 친 것을 언급하며 "베개 싸움할 때 보호해줄 정도는"이라고 답해 인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인창은 눈시울을 붉혔고, 현장 분위기는 일순간 진지해지기도.

대망의 최종 선택. 다양한 느낌의 네 개의 방이 마련돼 있고, 각 방에는 두 명의 여성 출연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남성 출연자는 방을 지나가면서 자신이 고백할 여성을 찾아 "당신은 제 스타일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했다. 그 결과 태권돌 송다빈-똑블리즈 김시원, 연대어때 고석현-앙큼폭시 양샛별, 태권돌 오종훈-똑블리즈 유현서, 연대어때 마민서-똑블리즈 신지혜, 연대어때 이은학-앙큼폭시 오하은 등 총 다섯 커플이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행사장을 방불케 하는 대학생 출연진들의 매력 어필 타임이 포착돼 또 어떤 역대급 출연진들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명동사랑방'은 우정과 사랑 사이, 1박 2일간 숨 가쁘게 펼쳐지는 커플 매칭을 향한 초대형 미팅 프로젝트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