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바탕으로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매출 464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2.1%,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76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1.9%, 83.1% 늘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9월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증가가 4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도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10위권 안팎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올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글로벌판, 계열사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이 개발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힐링 방치형 게임 '위드:웨일 인 더 하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가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게임 사업 외에도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IP 활용 사업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