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매뉴얼 작성 협업 솔루션 등장…민·관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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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쓰리래빗츠가 제품 도움말 문서, 기술 설명 문서, 자주묻는질문(FAQ), 지침 문서 등 매뉴얼 형태의 문서 정보들을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작성하는 매뉴얼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깃북, 도큐먼트 365 등 외산 솔루션이 국내 매뉴얼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IT서비스 유지관리기업 심스소프트(대표 김선호)는 쓰리래빗츠와 협력해 국산 매뉴얼 작성 솔루션 '매뉴얼웍스'를 민·관 시장에 공급, 외산 제품이 선점한 수요를 대체하는데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매뉴얼은 소비자가 제품·서비스를 효과적이고 친숙하게 사용 또는 유지관리하고 해당 특징과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발생이 가능한 문제를 미리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편의성을 얻고 더불어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받는 성격을 띄고 있어 매뉴얼 작성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다.

심스소프트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매뉴얼은 모든 제품, 시스템, 서비스의 필수 구성 요소로 부상하면서 매뉴얼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산 제품 매뉴얼웍스가 곧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UI가 불편한 외산 매뉴얼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거나 한글, 워드, PPT를 이용해 매뉴얼 작성관리를 하는 기업이 적지 않게 많다”면서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매뉴얼 툴은 거의 없다” 말했다.

'매뉴얼웍스'는 문서작성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작업의 일관성을 제공하며, 협업을 강화하고, 기술 문서를 HTML, PDF, 전자책 등 여러 형식으로 쉽게 변환해 문서 접근성을 확장한다. 궁극적으로 일관성·가독성·정확성 등 문서 품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문서작성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매뉴얼웍스는 도큐먼트360, 깃북 등 외산 솔루션과 겨뤄도 품질과 성능에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삼성SDS, 롯데건설,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증권거래소, 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업에서 매뉴얼웍스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에 대한 도움말, 매뉴얼, 사용자가이드, 지침서, FAQ 등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김선호 심스소프트 대표는 “현재 매뉴얼웍스는 공공기관 시장 진입을 위해 GS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조만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한다”면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온라인 데모·설치형 데모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서 작성자에게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편리한 문서작성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