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다목적 자동차산업의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 대응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 다목적 자동차 사업전환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노근호) 주관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참여하며, 전기자동차로 급변하는 수송 기계시장 변화에 관련 기업이 능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개발 및 고도화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사업 1차연도는 내연기관에서 전기구동 다목적 자동차 전환을 위해 인적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 연구개발(R&D)을 수행했으며, 전기 다목적 자동차 테어다운 및 핵심부품 쉐어데이 개최를 통해 관련 기업에 해외 선진기술 및 부품 분석을 통한 사업전환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2차연도인 올해는 다목적 자동차 기술개발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 구축에 집중해 경직된 국내 자동차 시장 돌파구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첫 번째 해외시장 개척지로 설정된 아세안 대표 국가들은 급속한 발전에 수반되는 만성적 교통체증과 배기가스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 동력을 활용한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다목적 모듈 부품 분야 기술개발 R&D 지원기업을 모집하는 한편 참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연계해 △아세안 시장 차량·부품 성능 및 특성 분석 △다목적 자동차 기업협력 네트워크 확대 △기업 참여 아세안 시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근호 원장은 “충북테크노파크는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도내 기업들이 도태되지 않고 신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친환경 미래차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시장으로 예상되는 아세안 시장에 도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