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일대 노후 주택과 상가 96곳에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대상 가구를 모집해 시스템 설치 등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갈오거리 일대는 건축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70%를 차지하는 데다, 건물에 고시원 등이 많아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은 노후 상가나 주택 분전반에 사물인터넷(loT) 센서를 설치한 뒤 앱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이상 전류 흐름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안내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노후 주택이나 상가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