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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제공

"서바이벌 대결이지만 평가는 물론 연습생들의 성장을 낱낱이 보여드리는 프로그램" (댄스마스터 립제이), "모든 연습생들의 재능을 다양한 관점으로 발견하기 위해 최선"(김신영 PD) Kep1er(케플러)의 모태인 '걸스플래닛'을 잇는 또 하나의 글로벌 공감 K팝대표를 발굴육성할 Mnet의 새해 역작이 시작된다.

2일 유튜브 Mnet K-POP 채널에서는 금일 밤 8시 첫 방송될 '보이즈플래닛' 제작발표회가 스트리밍됐다.

이날 발표회는 김신영·고정경 등 제작진과 이석훈·임한별·솔지·백구영·최영준 등 분야별 마스터들이 현장참석한 가운데, 사전 진행한 ph-1, 립제이 등 마스터들의 인터뷰와 함께 프로그램 비하인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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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 보컬마스터 이석훈, 솔지, 임한별. (사진=Mnet 제공)

'보이즈플래닛'은 2021년 10월 종영한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이후 1년4개월만에 선보이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023년도 첫 아이돌 메이킹인 이 프로그램은 2010년 1월1일 이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집에 참여한 84개 지역 229개 기획사 및 개인연습생 가운데서 선발된 98명의 연습생들을 놓고 4단계의 미션구조로 펼쳐진다.

연습생들의 면면은 방송 프로그램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선보여지며, 이들의 데뷔여부는 외부 검증기관인 삼일 PwC의 검수와 함께 '스타 크리에이터'로 지칭된 대중의 투표로만 결정된다.

고정경 PD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역대 최다 지역의 연습생들이 신청했다. 미션곡 선택에 있어 보이그룹 곡이 주류였지만, 걸그룹 곡도 종종 있었다. 또한 이들이 말하는 롤모델 측면도 굉장히 다양해졌다. K팝의 포괄범위와 다양성이 점점 넓어지는 듯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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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 댄스마스터 백구영, 최영준. (사진=Mnet 제공)

pH-1은 영상을 통해 "랩습득력과 곡 소화력, 무대 장악력들을 기준으로 본 뛰어난 잠재력의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말했으며, 솔지는 "첫 미션과 함께 연습생별 편차를 확인하긴 했지만, 부족분들을 연습과 열정으로 채우며 급성장하는 모습들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김신영 PD는 "보이즈플래닛 데뷔그룹 결정은 엠넷플러스를 통한 투표 100%로 결정된다. 투표형 오디션 최초 삼일PwC 검증과 함께 제작과 투표를 분리해 공정성을 높임은 물론, 디지털 핑거프린트 기술을 통한 어뷰징 차단,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시스템적인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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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신영, 고정경 Mnet '보이즈플래닛' PD. (사진=Mnet 제공)

세부적인 콘텐츠 컬러는 걸스플래닛 당시의 성격과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것을 혼합한 듯한 모습이다. 한-중-일 세 구분으로 나누었던 것을 한국과 글로벌 이분화하는 등의 '플래닛' 스타일과 함께, A~F등급제의 부활이나 연습생이라는 참가자 명칭 등의 전통적인 프로듀스101 스타일이 비쳐진다.

이석훈은 "귀엽고 빛나는 친구들에게 보여지는 것 외에 음악의 본질을 잃지 말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자극받는다"라고 말했으며, 임한별은 "보컬역량도 그렇지만, 각자가 지닌 개성색감들과 조화를 주로 바라보게 됐다. K팝 이해도가 높은 G그룹(글로벌연습생)과 K그룹(한국연습생) 간의 발전적 경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솔지는 "평균적으로 실력이 상향평준화 돼있음을 보면서 K팝을 향한 글로벌 사랑들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이 지닌 실력 이상의 열정태도에 주목하게 됐다"라고 말했으며, 백구영과 최영준은 "기본적인 실력기반의 그룹을 위해 엄하면서도 다정하게 대하고 있다", "연습생들의 상향평준화에 공감하며 기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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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제공

또한 Mnet 오디션이나 시상식에서 비쳐지던 프로그램 호스트 격의 '플래닛마스터'를 매 미션마다 바꾸는 '스타마스터' 형태나, 댄스-보컬 외 K팝 내 주요 매력포인트인 랩을 위한 마스터로 pH-1을 내세운 바는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다.

김신영 PD는 "이번 '보이즈플래닛'은 매 미션마다 연습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롤모델이자, 매 미션별 특징이나 성향을 대변할 '스타마스터'가 등장한다. 또한 세계적 왁킹 전문가로서 G그룹 연습생들과 소통하며 도울 립제이와 래퍼 pH-1을 마스터로 섭외한 바도 기존과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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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제공

전체적으로 Mnet '보이즈플래닛'은 글로벌 저변이 확대된 K팝의 현재를 함께 공유하는 아티스트들의 성장탄생과 함께, 이들과 교감하는 글로벌 대중의 시선을 새롭게 할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훈, 임한별은 "아이들이 좋은 가수, 빛나는 소년들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라며 "다양한 무대와 음악, 연습생들 사이의 우정들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백구영, 최영준은 "실력과 열정이 뛰어난 친구들이 펼치는 새로운 성장, 그 사이에서의 고민과 경쟁 등이 주목할만하다"라며 "많은 매력포인트들을 지닌 연습생들과 마스터들의 빛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net '보이즈플래닛'은 금일(2일) 첫 방송과 함께, 매주 목요일 밤 8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