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규 인젠트 부사장 "3분기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본궤도 진입"

주력 솔루션 시너지·조직개편 통해
고객가치 높이고 시장 경쟁력 제고
데이터·링크·서비스 분야 육성
클라우드 사업 대응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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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규 인젠트 부사장

“지난 2021년 6월 중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포한 이후 약 2년 동안 사업 재편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업 체질을 바꿔 오는 3분기 대외적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궤도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용규 인젠트 부사장은 “오픈소스 DBMS·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매니지먼트(APIM)·문서중앙화 등 다양한 주력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고객가치와 경쟁력을 높여주는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하반기 새로운 도전의 길을 걷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젠트는 조직시스템, 비즈니스 모델, 조직 문화 등 분야에서 디지털 대전환 안착을 바탕으로 창립 23년 만에 지난해 매출 300억원대 중반에서 올해 매출 400억원대 고지에 오르는 등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기존 데이터사업본부를 CIC(Company In Company) 형태의 전략사업본부로 규모를 격상하고 데이터·클라우드·문서중앙화 등 3개 사업실에 R&D·영업·기술지원 전문인력을 재배치했다. 사내 독립 기업에 준하는 CIC 조직에 다양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 영역은 더욱 안정화하고 공공과 민간 시장은 지배력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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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규 인젠트 부사장

-올해 전체 사업 방향은.

▲인젠트는 향후 새로운 10년을 책임질 솔루션 개발을 위해 '데이터, 링크, 서비스'란 3대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6개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데이터, 링크,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변화하는 IT 환경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사업전략에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젠트는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운영,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솔루션을 가장 잘 만들고 많이 보유한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 초연결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연계하고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회사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의 솔루션 기업 위상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한다.

인젠트는 이러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R&D센터의 주도 아래 컴포저블(Composable)·로코드 기술 개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어떤 분야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지.

▲먼저 클라우드 사업 대응 강화다. 기존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은 트렌드가 아닌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다. 이를 위해 기존 솔루션 중 일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로 전환을 완료했고 일부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화가 가능한 솔루션은 SaaS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엑스퍼 DB', 오픈 API 플랫폼 'APIM', 문서중앙화 솔루션 '인젠트 다큐먼트' 등이 있다.

다음은 로코드와 자동화 분야다. 현재 인젠트는 기존 연계솔루션에 로코드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개입을 최소화하는 솔루션 운영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로코드 기술은 API 매쉬업(Mashup),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에 적용해 IT 전문인력이 아닌 비전문가도 쉽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되돌아본다면.

△2022년은 인젠트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뜻깊은 해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인젠트의 기술력 향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2022년만 해도 인젠트의 'i게이트 v5'가 GS인증 1등급을, 엑스톰 v6(X-SAPA)의 경우 SAP ICC 인증을 획득하며 그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

또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비즈니스 룰 생성·관리 솔루션 '포뮬러(Formula)' 관련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 특허를 취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사용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개발한 포뮬러는 금융 시장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적지 않은 매출이 기대된다. 이로써 인젠트는 다수의 GS인증과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앞서 언급한 포뮬러와 더불어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를 올인원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인젠트 마이데이터 서비스',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한 ECM 솔루션인 '엑스톰 EX', 오픈 API 전 주기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는 'APIM 3.0'을 새로 출시해 제품 다각화를 이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