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김용필→나상도까지…팬들 가슴 불지른 '유죄남들'

Photo Image

1대1 데스매치 이후 트롯 팬심을 제대로 강타하며 강력한 팬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대중의 선택을 받은 1월 3주 차 온라인 응원 투표 TOP 7의 팬심 저격 '황홀' 순간을 31일 공개했다.

응원 투표 1위 '마성의 중년' 김용필은 마스터 예심에서 '낭만에 대하여'로 찐한 연륜미를 드러내며 인기 몰이를 시작하더니, '젠틀 섹시' 그 자체였던 팀 미션을 지나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아내에게 바치는 눈물의 무대, 김정수의 '당신'으로 전국의 아내들을 울리며 포텐을 터트렸다.

'초절정 인기남' 박서진은 1차 마스터 예심에서 마이크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긴장한 채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해 모성 본능, 보호 본능, 팬들의 최애 본능까지 자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막상 노래가 시작하자 곱디 고운 독보적 음색을 선보이며 '역시는 역시다'라는 공식을 다시 일깨웠다. 이후 팀 미션에서는 생글생글 밝아진 표정에 상남자 퍼포먼스도 능글맞게 소화하며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염려를 불식시켰다.

정통 트롯 최강자답게 체급이 다른 '찐 트롯'을 선보이며 우승자 포스를 발산했던 진해성은 팀 미션에서 예상밖에 라틴 댄스의 높은 벽을 만나 초반 고전했다. '몸치'임을 스스로 밝힌 진해성은 "내가 제일 핫바리다, 몸이 안 따라준다 우째야 되노..."라며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발사하는 한편, 혼신의 웨이브 연습 등 눈물 겨운 '핫바리 탈출기'로 짠내를 풀풀 풍기며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작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가창력과 천부적인 트롯 기술의 10살 황민호의 등장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이 무서운 어린이는 미친 존재감으로 수많은 성인 참가자들을 제치고 마스터 예심 '선'에 오르는 기적을 이루더니, 기세를 이어 팀 미션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트롯 감성으로 반장부 유일 본선 2차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저승사자 박선주로부터 '완벽에 가깝다'는 극찬을 받은 '극세사 보이스' 안성훈은 말이 필요없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박력 넘치는 록커로 변신한 팀 미션에서는 밴드 연주, LED 채찍 퍼포먼스 등 여러 볼거리들이 총집합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드러내며 '미스터트롯2' 최강 보컬로 손색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1라운드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박지현은 서글서글한 인상과 우렁찬 '활어 보이스'로 등장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화제성 1위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진욱과의 '진 대 진' 대결로 기대감을 폭발시켰던 1대1 데스매치에서는 회심의 가슴 꿀렁 댄스, 심멎 미소로 여심을 홀리는가 하면, 승리 후 소매에 얼굴을 파묻은 채 '뿌엥 포즈'로 울음을 터트려 팬들의 '우쭈쭈 모드'를 상승시켰다.

마지막으로 나상도는 수많은 사연을 집어삼킨 듯 깊이 있는 목소리와 진정성으로 마스터 예심에서 우승부의 부진을 만회하며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팀 미션에서는 정열의 라틴 댄서로 깜짝 변신해 솔로 퍼포먼스, 여성 댄서와의 농밀한 호흡으로 팀을 선봉에서 이끌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