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356〉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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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국내 최초, 인천 유일 관광고등학교다. 1892년 4월 미국 선교사 존스여사가 영화여학당을 설립해 지난해 4월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영화여학당은 설립 이후 사립 영화학교, 학교법인 영화학원 설립, 영화여자상업고등학교, 영화여자정보고등학교, 영화관광경영고등학교로 학교 명칭을 변경했다. 2020년 3월 현재의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로 학교명칭과 학과를 변경했다. 호텔경영과 4학급, 관광외국어 3학급, 외식조리과 3학급을 두고 있다.

학교는 건학이념인 기독교 전신과 신앙, 협동, 근면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사회에 행복하게 일할 관광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추구한다. 기독교 신앙교육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인성교육과 특화된 외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관광 및 조리 분야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산학맞춤반에서는 글로벌 식음료 접객 서비스 과정, 제과제빵 과정, 호텔양식 셰프과정, 사무회계 과정 총 4개 산학맞춤반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중소기업에 35명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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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경

1팀 1기업 프로젝트에선 커피 및 음식, 어학 관련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의 기업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전문성 함양 및 자신감 고취를 위한 업체 대표 특강, 중요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과제를 발굴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함양한다.

13개 전공동아리 소속 학생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도교사 및 선후배 간 전공실무능력 함양 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개인 소질 및 특기·적성을 계발해 산업체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YH 1-3-100 프로그램 운영도 눈에 띄는데, 이는 1명의 학생에게 최소 3번 이상 상담해 100% 취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영화국제관광고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산학맞춤반 4개 과정 35명의 학생이 3차례 이상 상담을 하고, 거주지 인근 기업을 중심으로 매칭 상담을 제공했다. 그 결과 35명 전원이 매칭됐고, 이 중 18명이 취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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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인재반 관광디지털홍보대사 모습

최근 커피, 음료, 음식조리, 제과, 제빵분야 '덕질'하는 학생 증가하면서 제빵 분야 '덕후(매니아)'로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영화국제관광고 임다경 학생은 자신만의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위해 외식조리과에 입학,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해 고1 때 이론 시험 합격 후 고2 때 4개의 자격증을 획득했다. 고3 때 2개 자격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총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신의 꿈은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위해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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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경 학생과 얀 쿠브레와의 만남

임다경 학생은 책을 통해 프랑스 제빵 장인 얀 쿠브레를 알게 되고, 대기업 계열 제빵 회사보다 카페꼼마와 얀 쿠브레가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을 원했다. 이에 한국 지점을 찾아가 직접 얀 쿠브레를 만나고 그의 경영 철학에 자신이 감동한 사연을 편지로 전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그 열정을 높이 사 창립 이후 최초로 고졸 현장실습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학교는 YH 1-3-100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사를 통해 학생의 현장 실습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앞으로 이런 열정을 가진 '덕후' 학생이 많이 육성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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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학교장

이현준 영화국제관광고 교장은 “최고의 현장 실무 경력을 갖춘 교사는 학생에게 좋은 스승이자 따뜻한 선배”라며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어 주도적으로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