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인증을 취득했다.
CBPR은 APEC 회원국 간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평가·인증하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제도다. 국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한다.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 대책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인증에 참여한다. 네이버, 애플, 시스코, IBM, HP, 야후재팬 등 40여개 기업이 인증을 취득했다.
일본, 싱가포르는 자국법에 따라 CBPR 인증 기업 보호 수준을 인정해 자유로운 개인정보 국외 이전을 허용하고 있어 해당 국가에 위치한 기업과 제휴 시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최원혁 네이버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네이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네이버클라우드 또한 고도화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우수성을 지속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