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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무진성이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듬직하면서 귀엽기도 한 연하남의 정석을 선보였다.

지니 TV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무진성은 극중 훈훈한 외모와 완벽한 스펙, 자로 잰 듯 세심한 매너까지 겸비한 인물인 ‘민재겸’을 연기한다.

지난 19일 방송된 2화에서 본격적으로 오하라(강소라 분)를 알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재겸의 모습이 보였다. 지난 1화, 구은범(장승조 분)의 소개팅 주선으로 첫 등장한 재겸은 다정하고 능숙하게 하라에게 스며들었다. 하라가 그를 못 미더워하며 이혼한 자신은 흠이 있다고 하자 재겸은 자신의 엄마는 재혼을 세 번 했지만 흠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며 솔직하게 말해 하라의 마음을 천천히 열었다. 이어 다음에 만날 때는 말을 놔도 되냐며 “말 놓는 건 싫다고 해도 되는데. 다음에 만나는 게 싫다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심쿵을 선사했다.

다음 만남에 재겸은 하라와 이야기 나누던 중 “완전한 가정에 대한 환상이 있거든요. 제가 못 가져본 거라서..”라며 가족을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게 여길 자신이 있다고 미래에 대한 진지함까지 전해 더욱 그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조금 편해진 둘은 말을 놓으며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차에서 내리려는 하라를 붙잡은 재겸은 조심스럽게 키스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21년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진성은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와 제58회 대종상에서 신인상 수상을 하며 배우로서의 능력까지 입증했다. 스크린 속에서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하던 그가 이번에는 약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것.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민재겸’으로 변신,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 무진성은 잔잔하면서도 센스 있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매사 진중하면서도 연하남 특유의 대형견과 같은 귀여운 매력까지 곳곳에 녹여내 흐뭇함을 불렀다. 이에 앞으로 숨쉬듯 자연스러운 ‘들숨날숨 플러팅’을 선사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무진성에 기대가 높아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