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아린과 배우 고윤정, 임철수 등 tvN '환혼' 주요 연기자들이 작품을 떠나보내는 시원섭섭함을 표했다.
9일 WM엔터, MAA, 하이지음 스튜디오 측은 각각 공식채널을 통해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출연진인 오마이걸 아린, 고윤정, 임철수 등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우선 아린은 첫 정극작품 경험과 함께, 대호국의 술사가문이자 진요원을 다스리는 진씨 집안의 막내딸 ‘진초연’ 역으로 보여준 반전연기 소회를 표현했다.
아린은 "정들었던 오랜 친구가 떠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많은 애정을 가졌던 작품이 끝나 시원섭섭하지만, 저에게 정말 크고 값진 경험과 배움을 주었던 작품'이라며 "멋진 선배님들과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저에겐 굉장히 감사한 작품"이라고 연기돌 행보의 본격화를 다짐했다.
고윤정은 시즌 1 낙수에서 시즌2 진부연까지 캐릭터 변신의 서사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성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고윤정은 "낙수가 경천대호를 누비고 대호국을 날아다니는 장면들을 대본으로 처음 접하며 설레던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정말 아쉽다"라며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며, 부연이자 낙수 그리고 조영으로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임철수는 파트 1~2 스토리라잇을 잇는 '이선생'으로서의 무게감을 표현했던 2년가까운 시간 속에서 느꼈던 다양한 느낌들을 서사적으로 표현,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철수는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한 인물로 살아본 건 처음이었다. 저와 이선생의 간극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며 쾌감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라며 "조용하지만 진심 어리게, 언제나 곁에 존재하는 든든한 산처럼, 아름다운 나무가 그려진 병풍의 수묵처럼 우둑하니 바라보는 젊고 깊은 이선생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지난 8일 시즌 2 대장정을 끝내고, 전도연·정경호 주연 새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후속 배턴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