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디지털화 대비 전략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64.3%는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는 중소기업은 19.0%에 불과했다.
특히 내수기업 디지털전환 대비가 미비했다. 수출기업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는 반면 내수기업 9.2%만이 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전환 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론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등을 꼽았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높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출 중소기업 기초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