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종석, 팬가족 향한 솔직귀염 연인소개…'듬직귀염&강단이' 미소유발

연말연시를 떠들썩하게 한 새 커플 아이유, 이종석이 가족같은 팬들에게 소개하는 듯한 솔직귀여운 팬메시지와 함께 연인관계를 직접적으로 밝히며 팬들의 엄지척 미소를 유발했다.

1일 아이유와 이종석은 각각 팬카페를 통해 공개연애 소식에 따른 팬메시지를 담은 새해인사를 남겼다.

장문으로 된 팬메시지들은 친한 친구에게 말하는 듯 솔직하면서도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유와 이종석의 자세가 표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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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DB

우선 아이유는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라는 글의 서두와 함께 긴 시간 응원해주고 진심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는 말로 연인 이종석을 표현하며 연인관계를 직접적으로 밝혔다.

특히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며 인간적이면서도 팬덤 유애나를 아끼는 아이유 본연의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솔직함과 귀여움을 느끼게 한다.

비슷한 시점 공개된 이종석의 팬메시지 또한 솔직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팬 메시지에는 오랜 인연과 함께 연인이 된 아이유를 바라보는 이종석의 시선이 담겨있다.

특히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같기도 어른같기도 하지만,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 "강단이 같은 존재"라며 자신의 가족에게 소개하는 듯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듯한 인상은 팬들에 대한 이종석의 애정을 느끼게 한다.

이렇듯 아이유와 이종석은 열애설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한편, 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조심스럽고 귀여운 자세를 드러냈다.

한편 아이유-이종석은 최근 2022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당시 이종석의 소감과 함께 보도된 관련 보도와 함께 4개월째 열애중인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하 아이유 팬메시지 전문)

안녕 유애나!

다들 자고 있을 시간이려나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어요.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 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이렇게 됐습니다!

저의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

언제나 저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제 안부를 먼저 물어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긴 말을 쓰지도 않았는데 한 자 한 자 조금 길게 생각하면서 적었는지 쓰는 중에 벌써 새해가 되었네요. 2022년에 쓰기 시작했는데 쓰고 보니 2023년이 됐어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작년이 된 2022년, 우리가 오랜만에 다시 그렇게 만나고 다시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 울렁거리게 좋았던 순간들 다시 생각해도 절대 못 잊을것 같아요.

한 해 동안 또 저와 재밌게 놀아줘서 또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어요! 잘할게요.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유애나 푹 자고 일어나면 새해예요 잘 자요. 사랑합니다.

(이하 이종석 팬메시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석입니다.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해요.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요.

말을 할수록 긴장이 되어 가장 중요한 걸 잊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

음... 설명을 잘 하고 싶은데.. ㅠㅠ

뭐랄까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합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