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에 방긋... 새해 영화·드라마 등 30편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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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추진 중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재벌집 막내아들'로 성장 신호탄을 쐈다.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제작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종화인 16회에서 26.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인 10.8%로 시작해 매주 상승 행진을 이어왔다. 25일 방영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고 올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계열사에서 제작한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단순 제작을 넘어 계열사가 지식재산권(IP) 소유와 투자까지 진행하며 드라마의 인기가 비즈니스 결실로 이어졌다.

컴투스는 큰 인기를 얻은 IP를 활용, 후속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험한 IP 사업 전략과 노하우를 토대로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분야에서도 글로벌 히트 IP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새해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가속화한다. 컴투스는 기존 4개의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 콘텐츠를 2023년 출시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 IP를 세계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