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중부의 경우 0도 내외를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5도 이하가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7도, 부산 영하 2도로 출발했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대전 2도, 부산 7도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낮을 전망이다.
중부를 중심으로 한파경보, 남부를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남해 바깥 먼 바다와 동해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나, 오늘부터 내일 오후 사이에 풍랑특보는 차차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바다 위를 지나오면서 눈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발해만에서 형성된 국지저기압이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면서 서해안과 인접한 내륙지역에도 눈구름이 유입돼 눈이 내릴 수 있다. 또한 동해에서는 바람이 개마고원을 돌아서 만나 수렴하면서 울릉도·독도 북쪽 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울릉도·독도에도 눈이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안과 제주도, 그리고 서해5도 및 울릉도·독도에 5mm 미만이고요. 예상 적설은 제주산지에는 1~5cm, 서해안과 서해5도, 그리고 울릉도·독도에는 1~3cm다. 인천·경기남서부와 충북중남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린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