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개최
마블스튜디오가 박서준 출연의 '더 마블스'와 신규 캐릭터 '캉'을 앞세워 디즈니의 향후 100년의 한 축임을 과시할 전망이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콘텐츠쇼케이스 2022'(이하 DCS2022) 1일차 행사가 열렸다.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기자단들이 참석한 'DCS2022'는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디즈니의 차기 콘텐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블·월트디즈니 애니 스튜디오·픽사·루카스필름 등 레이블과 스타브랜드 및 아태콘텐츠, 아바타 등의 세션브리핑 릴레이, 배우·제작진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첫 날 세션의 서막을 장식한 마블 세션은 국내 화제가 된 박서준 출연의 더 마블스를 비롯한 영화·시리즈 오리지널 등의 프리뷰와 함께, 스튜디오 총괄인 루이스 데스포시토 공동대표의 화상인터뷰로 진행됐다.
우선 마블스튜디오 제작의 공개예정작은 △페이톤 리드 감독의 연출 아래, 폴 러드·에반젤린 릴리 등이 주연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터매니아'(2023년 2월 17일 개봉예정)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조에 살다나(가모라), 카렌 길란(네뷸라) 등이 나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2023년 5월 5일 개봉예정) △한국배우 박서준과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할 '더 마블스(2023년 7월)' 등의 영화 3편, △시크릿 인베이전 △로키 시즌2 등의 디즈니 오리지널 등이다.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 : 퀀터매니아'는 양자영역 탐험이라는 기본적인 스토리라인 속에서 2025년 신규 작품과 함게 새로운 MCU 캐릭터가 될 빌런 캉(KANG)(조더던 메이저스 분)을 만나는 여정을 담는 MCU(마블 컬처 유니버스) 페이지 5의 상징점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박서준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더 마블스'는 미스마블 멤버들 조합의 '캡틴마블' 속편으로서의 성격을 지녀 주목된다. 여기에 3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닉 퓨리의 이야기를 다룰 '시크릿 인베이전', MCU 캐릭터 로키가 6년만에 메인으로 나서는 '로키 시즌2'는 MCU 세계관의 다양한 표현법들을 재조명하는 스핀오프 오리지널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스 데스포시토 마블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최초부터 모든 캐릭터들이 MCU로 합쳐지고, 이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전개될 것을 알고 있었다. 퀀텀매니아로 열릴 페이지5를 필두로 미스마블 자체 시리즈와 와칸다 포에버 시리즈를 포괄하는 아이언하트 등 영화-드라마를 오가는 시리즈 전개와 함께, 다양한 문화와 종교, 성별, 연령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