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접는) 노트북 특허가 공개됐다. 스마트폰에 특화된 삼성전자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IT 전문매체 91모바일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디자인 특허는 삼성전자가 2020년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것으로 지난 22일 공개됐다.
특허 속 기기는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하나의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가상 키보드 우측의 보조 디스플레이는 가상 트랙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특허는 이 폴더블 노트북의 주요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91모바일은 해당 기기가 인텔 프로세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윈도우 OS 등 기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또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눈에 띄는 주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폴더블 노트북의 실용성에 대해 지적했다. 샘모바일은 애플 맥북의 터치바를 언급하며 "결국 물리적인 기능 키가 더 유용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