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2022 전국투어를 끝맺는 화려한 앵콜콘서트와 함께, '완벽 유쾌 음악신사'로서의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21일 공연기획사 에스이십칠 측은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서울 앵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18~20일 사흘간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의 서울공연이자, 인천·대구·대전·창원·부산·전주·안동 등에서 펼쳐진 'TAK SHOW' 전국투어의 피날레 무대다.
공연 간 영탁은 첫 정규앨범 ‘MMM’ 신곡을 비롯한 20곡 이상의 무대와 함께, 팬들과 세 시간 동안의 유쾌한 음악소통을 나눴다.
'사내'와 '누나가 딱이야' 등의 오프닝 무대를 필두로 ‘전복 먹으러 갈래’, ‘우리 정말 나쁘다’, 팝송 ‘Can’t take my eyes off you’, ‘신사답게’, ‘재잘대’, 가수 겸 작곡가 지광민과의 ‘곶감이다’ 무대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스테이지는 현장을 찾은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2007년 발표한 첫 데뷔 싱글 ‘사랑한다’부터 ‘막걸리 한잔’, ‘한량가’, ‘바람의 노래’, ‘머선129’,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감동과 신명을 오가는 무대들은 대중과 호흡하는 '유쾌신사'로서의 멋을 실감케 했다. 특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스테이지는 중간에 노래를 끊고 즉흥적으로 관객과의 스몰토크를 시도하며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영탁은 감동과 신명을 오가는 '흥신사' 면모를 과시하면서, ‘오케이’, ‘꼰대라떼’, ‘찐이야’ 등의 무대를 피날레로 'TAK SHOW'를 마무리했다.
영탁은 “객석에 계신 팬 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실감이 안 난다”라는 오프닝 당시의 인삿말에 이어 “이 모든 일들은 다 내 사람들 덕분”이라며 겸손한 말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한편 영탁은 전국투어 마무리 이후 내달 1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사랑해요 인도네시아 2022’ 무대와 함께, 내년 미국 4개도시 일정의 단독투어를 준비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