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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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식품대전의 전시관은 주제에 맞게 현재 푸드테크가 식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따라 △에그테크 △차세대식품 △식품가공 △스마트주방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 5개 주제가 꼽혔다.

'에그테크'에는 디지털 육종, 실내 수직농장, 농업 데이터 플랫폼, 행동인지 센서를 활용한 정밀축산 등 농업 생산단계와 접목된 첨단기술이 선보인다. '차세대식품'에는 식물성 대체식품, 세포배양 기술 등 식품 신소재 개발 기술을 전시한다. '식품가공'에 김치 발효기술, 밀키트, 쌀가루 활용 식품, 멸균기술, 친환경 포장재 등 식품 가공 및 유통단계의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다. '스마트주방'은 센서를 통해 맛을 분석·재현하는 AI셰프로봇, 무인주문기(키오스크)가 연동된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을 전시한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에는 온라인 식품 플랫폼, 1대 1 맞춤 건강 식단 제안 서비스 등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된다.

식품대전 기간 중 수출상담회도 열리는데,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207개 사와 34개국 133개 사의 해외 수입상을 연결하여 수출업체에게는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수입상에게는 푸드테크 등 우리 식품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어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6일부터 17일(목)까지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식품외식산업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개최된다. 이스라엘의 국제적인 식품기업 독스매톡의 최고경영자(CEO) 아리 멜라무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첫째 날에는 식품 분야, 둘째 날에는 외식 분야의 세계적 흐름과 이에 대응한 국내·외 식품기업의 경영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17일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대상 자사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데모데이'가 열리고, 18일은 푸드테크 기업과 투자사 간 1대 1 대면 투자상담회도 진행된다.

이외에 16일에 개최되는 개막행사를 통해 식품·외식 분야 유공자 표창이 수여된다. 은탑산업훈장은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국산 딸기 수출 확대에 기여한 어윤진 거창수출딸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와 소두장 명인으로 전통식품 발전에 기여한 최명희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이사가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훈장 1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3점, 농식품부장관표창 2점 등 모두 12점이 수여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이 국내·외 식품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에게 투자·정보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