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프로로 활동한 뒤 현재 필드레슨 전문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석 프로가 현역 톱 골퍼들을 만났다. 김보석은 라운드 중 맞딱뜨린 다양한 상황에서 프로들의 플레이 팁을 듣고, 레슨 경험 노하우를 살려 아마추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더한다.
톱프로노하우 세 번째 시간에는 프로 통산 9승(코리안투어 8승, 해외투어 1승) 김비오 선수의 그린 주변 어프로치 노하우를 들어봤다.
김비오는 먼저 잔디 결을 살피고 샷을 조정했다. 잔디가 그린 반대 방향으로 누워있는 '역결'일 경우 더욱 까다로운데, 잔디의 저항을 받는 부분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프로치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 헤드 페이스를 충분히 열어주는 것이다. 김비오는 "잔디가 역결인 상황에서는 헤드 페이스를 더 많이 열어야 한다. 아마추어가 헤드 페이스를 많이 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미스샷의 위험 때문"이라며 "미스샷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면 헤드 페이스를 열었을 때 그립 끝이 몸 안쪽으로 들어와있게끔 위치시키면 된다. 클럽 헤드 페이스를 열었을 때 그립 끝이 몸보다 앞으로 나와 있으면 생크 등 미스샷이 정말 쉽게 나온다. 헤드 페이스를 많이 열어도 그립의 위치를 신경 쓰면 미스샷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석은 "어프로치 할 때 클럽 헤드 페이스를 열고 오픈 스탠스를 서는 것 뿐 아니라 그립의 위치도 신경써보자. 역결인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상황에서 과감하게 헤드 페이스를 열고 연습해보면 공을 핀에 더 가까이 붙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통해 톱프로노하우를 직접 듣고 원포인트 레슨까지 확인해 보자.
톱 프로골퍼의 골프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시간, '톱프로노하우' 레슨은 10월 20일 첫 편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 인터넷 포털 뉴스면과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톱프로노하우 레슨은 요넥스와 스콧해미쉬가 제작을 지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