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사', '이불 번데기女'와 '이불 뺏男' 등장?!…대폭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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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avve ‘잠만 자는 사이’

일명 ‘이불 번데기女’와 ‘이불뺏男’이 ‘잠만 자는 사이’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4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잠만 자는 사이(잠만사)’ 1화와 2화에서는 ‘100’이라는 연애 시크릿 넘버를 가진 고형범이 서로 호감으로 첫 매칭된 ‘30’번 박세령과 첫 데이트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다른 출연자들을 혼돈의 카오스를 안기며 들뜬 마음으로 첫 밤 데이트에 나섰다. 고형범은 매칭된 박세령을 비롯해 여성 3명의 선택을 받았던 상황이었기에 타 여성 출연자들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표정이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식스 투 식스’ 데이트에 돌입한 두 사람. 이번엔 남자가 선택한 데이트 코스로 밤을 보내게 됐는데, 박세령은 3명의 선택을 받은 고형범과 데이트를 할 생각에 그 누구보다 들뜬 모습이었다.

그것도 잠시, 고형범은 박세령의 예상과 다른 데이트 코스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그는 여자들이 썸남 앞에서 기피하는 음식으로 손꼽히는 햄버거를 메뉴로 골라 박세령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진 숙소에서의 행동은 박세령을 결국 ‘이불 번데기’로 만드는 사태까지 만들었다.

고형범은 숙소로 박세령을 안내했고, 먼저 씻고 나온 뒤 편하게 침대에 누워 박세령을 기다리려 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운전을 한 뒤의 피곤함과 씻고 나온 뒤의 노곤함이 긴장을 풀리게 만들며 숙면에 빠지고 말았던 것.

고형범의 모습을 본 박세령은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는데, 그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리까지 내며 잠을 잤다. 결국 당황한 박세령은 고형범이 누워있는 매트리스에서 떨어져 자려 했지만 이마저 쉽지 않아 옆에 있는 이불을 돌돌 말아 자신을 고형범으로부터 고립시켰다.

하지만 고형범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불 번데기’가 된 박세령의 이불까지 뺏는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에 정혜성과 노홍철, 죠지는 돌고래 초음파 소리를 내면서 괴성을 질렀고, 이 영상은 연애 리얼리티의 역대급 장면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지는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첫 데이트의 날카로운 추억을 간직하게 된 박세령은 공동 숙소인 ‘독수공방’에 입성해 지난밤을 궁금해하는 다른 여성 출연자들에게 표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고형범은 그녀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고 다른 남자 출연자들 사이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한 침대에서 잤다”, “푹 잤다”라며 혼자 대 만족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불렀다.

한편, ‘잠만 자는 사이’는 커플로 매칭된 이들이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과 장소에서 ‘잠’을 매개체로 서로를 무장해제 시키는 연애 리얼리티다.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의 밤 데이트는 마치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본 것만 같은 감성과 예측불허의 전개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웨이브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회씩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