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송영주가 18일 10번째 정규앨범 'Atmosphere'으로 돌아온다.
피아노 솔로 앨범 'Late Fall'(2018)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송영주의 신곡으로 구성된 리더작 앨범으로는 'Between'(2014) 이후 8년 만이다.
코로나(Covid-19)로 인한 격리 기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음악 활동 환경 안에서 송영주는 고독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새 앨범에는 이러한 시기의 고민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음악으로 표현되고 완성됐다.
힘찬 사운드로 앨범의 문을 여는 'A New Beginning'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Atmosphere', 'Dancing Alone' 등 이번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곡 제목에서 잘 드러나듯 송영주는 앨범 안에서 홀로 춤을 추기도 하고, 고독을 벗 삼아 즐기기도 한다. 모든 것이 정지한 시간 안에서도 그녀의 음악은 멈출 줄을 몰랐다. 스스로 돌아본 과거와 현재, 또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즉흥연주의 자유로움과 연주자들 간의 조화로움을 더해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뉴욕 재즈의 중심에 서있는 오랜 음악적 동료 연주자들이 함께 했다. 베이스에는 로버트 글래스퍼 트리오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비센테 아쳐(Vicente Archer)가, 드럼에는 칙 코리아 밴드와 펫 멧시니 트리오에서 연주한 마커스 길모어(Marcus Gilmore)가 함께 했다. 또한 테너 색소폰에는 마살리스 패밀리의 드러머 제이슨 마살리스(Jason Marsalis)와의 그룹인 더블와이드(Double Wide)의 리더 존 엘리스(John Ellis)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작품에 힘을 더 했다.
한편, 송영주는 내년 1월 새 앨범 'Atmosphere'의 연주로 구성된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