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질병이나 병력이 있는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삼성 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험은 납입기간 중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30%, 납입이 끝난 뒤에 해지될 경우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됐다.
또 최저해지환급금(향후 공시이율에 관계없이 최저로 보장해주는 환급금으로서, 해당 상품의 적용이율로 계산된 해지환급금)을 보증하지 않는 최저해지환급금 미보증형으로 설계돼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가입심사 기준을 완화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 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이 3가지 기본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실속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은 유병자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