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밋플레이스는 다수의 목적지를 경유해야 하는 복수 차량에 최적의 경유순서를 제공하는 '루티 TMS'를 출품했다. 루티 TMS는 △경유순서 최적화 △도착 예정 시간 제공 △실시간 요청 대응 기능 등을 제공한다.
경유순서 최적화는 편리하고 능동적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도착시간 고정, 경유 우선순위 설정, 업무·휴식시간 설정, 특정 차량·작업자 배정 등 최적화 세부 옵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위치공유 및 고객정보 조회 기능, 메시지 및 업무 완료 사진 전송 기능 등 부가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 향후 배송이나 배달이 필요한 물류·유통업, 출장이나 출동이 필요한 서비스업의 디지털전환(DX)을 촉진할 것이라는 평가다.
루티 TMS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ETA 엔진으로 구동된다. 다년간 축적한 교통 관련 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도착 예정시간을 예측한다.
루티 TMS를 통해 드라이버의 실시간 업무 현황이 공유돼 투명하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해진다. 기사·차량 위치, 운행 지연 차량, 운행 진행 상태가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주행 중 오더 상태가 변경되는 경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관제시스템 역할을 해낸다.
루티 TMS는 관리자용 페이지와 드라이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돼 있다. 관리자용 페이지는 드라이버에 배차를 할당하기 위한 페이지로, 엑셀 업로드 또는 서버 연동으로 손쉽게 경유순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최적화된 경유순서는 드라이버 앱에 전송되며 드라이버 앱에서 할당된 주문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버 앱에서는 예정업무, 진행 중인 업무, 종료 업무를 확인할 수 있다. 앱 내 경로 안내가 탑재돼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위밋플레이스 핵심기술은 자체 개발한 '등시선' 알고리즘이다. 등시선 알고리즘은 최적의 모임 장소를 찾아주는 서비스 외에도 많은 산업군에서 요구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위밋플레이스는 보다 정확한 ETA 산정을 위해 이종간 맵 데이터 매칭기술을 개발 중이다. 단일 맵 데이터로는 ETA 예측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다양한 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한다.
위밋플레이스는 지난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커머스 피칭 페스타' 본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프롭테크·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와 업무협약을 체결, 실질적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
강귀선 위밋플레이스 대표는 “라우팅이나 등시선 등 맵 데이터 관련 기술과 융합한 서비스를 기획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누구나 이용가능한 보편화된 플랫폼을 제공, 이동에 대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