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9.8% 증가..."유학생 취업 연계 전략 필요"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9.8%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2년 고등교육통계 분석을 통해 2022년 전체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을 학위과정 9905명, 연수 과정 4554명으로 집계했다.

학위과정생과 연수과정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인 103개교와 47개교를 기준으로 전문대학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각각 학위과정에 96.1명이, 연수 과정에 96.8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133개 전문대 기준으로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전문대 한 학교에 학위과정에 74.4명, 연수과정에 34.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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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수(학위과정생, 연수과정생)

전문대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최근 6년간 연평균 35.9% 증가하고 있어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매년 전년 대비 35%씩 증가할 경우에 2026년 약 3만2000명 수준으로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대는 대학 소재 지역산업 관련 분야에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 전공을 개설하고 진로지도 학과 전문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산업인력에서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대가 지역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히 대학 입학자원으로만 보지 않고, 외국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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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 취업 및 정주를 희망하는 유학생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이 정부 인구정책과 연계해 산업인력 양성,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