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포디플렉스, 네이버웹툰 등 콘텐츠에 4DX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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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CGV 4DX관에서 세계 최초 4DX웹툰 4DX문유 사전 시사회 Q&A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현정 CJ포디플렉스 총괄프로듀서, 김현주 네이버웹툰 원작IP사업담당, 이지혜·문교리 CJ포디플렉스 프로듀서.

“4DX웹툰은 눈으로 보는 웹툰에서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웹툰을 지향합니다.”

모션체어·환경효과 등을 활용한 4D 실감영화 '4DX'의 기획·제작 전문기업 CJ포디플렉스가 네이버웹툰 '문유'를 시작으로 콘텐츠 지식재산(IP)에 4DX 접목을 시작한다. 웹툰뿐만 아니라 웹소설, 웹공연 등 다양한 장르 IP를 4DX 오리지널 콘텐츠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윤현정 CJ포디플렉스 총괄프로듀서는 “4DX 효과와 어울리는 스토리로 된 글로벌향·시리즈형 콘텐츠 IP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면서 “CJ포디플렉스는 10년의 4DX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특화 프로덕션을 통해 차별화한 4DX 전용 콘텐츠 개발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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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X웹툰 4DX문유 스틸컷.

'4DX문유'는 기획·제작 단계부터 4DX 효과를 염두에 두고 창작된 첫 콘텐츠이자 세계 최초의 4DX웹툰 장르 콘텐츠다. 조석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68회 연재한 '문유'를 4DX관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50분 분량으로 각색·시각화하고 모션체어와 물·열기 등 환경효과로 22개 특수효과를 구현, 4DX 경험을 극대화했다. 주인공 '문유'가 우주를 유영할 때는 관람객도 떠다니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원작 웹툰과 동일한 말풍선 및 프레임을 사용하는 타이포그래픽으로 주요 정보를 전달, 웹툰 독자들의 시선도 고려했다. 영상 진행 과정도 웹툰을 읽는 방법인 화면 위로 올리기, 옆으로 넘기기 등을 활용해 웹툰을 읽듯 4DX웹툰을 스크린 대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웹툰 컷과 컷 사이는 4DX 모션을 이용해 스토리를 이끌고, 상상만 하던 장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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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포디플렉스와 네이버웹툰이 합작한 4DX웹툰 4DX문유 스틸컷

4DX문유는 서사와 4DX 효과를 망라, 기획 단계부터 제작·후반작업까지 10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다. 올해 안에 추가 공개는 어렵지만 CJ포디플렉스는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사·콘텐츠 기업과 협업, 4DX 연출에 최적화한 IP를 발굴해서 4D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공개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역시 자사 웹툰·웹소설 IP 가치 극대화와 원소스멀티유스(OSMU) 차원에서 4DX웹툰 추가 제작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IP사업실장은 “웹툰은 장르와 표현에 한계가 없어서 IP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4DX웹툰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 원작 웹툰의 IP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4DX문유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CGV 31개관에서 순차 개봉한다. CJ포디플렉스 모회사 CGV 극장에서만 볼 수 있다. 이후 CJ포디플렉스의 해외 진출로 4DX 콘텐츠 수요가 큰 일본과 미국 등에서 공개한다. 각국의 문화 맞춤 각색을 거쳐 4DX 영화관에 최적화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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