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딸'이라 부르는 남친…"수상하다" 의심 사연은?(연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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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다정다감한 '조카 바보' 남자친구에겐 비밀이 있다?

오늘(20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2회에서는 동갑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는 만난 기간은 짧지만 결혼을 확신할 만큼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다. 남자친구 역시 같은 마음이었는지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는 말을 꺼내고, 특히 고민녀의 가정적인 모습을 마음에 든다며 좋은 엄마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가족에게 전화하는 것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남자친구가 전화 통화 상대를 '딸'이라고 불렀기 때문. 남자친구가 사실 유부남이었다고 오해한 고민녀는 눈물까지 흘리는데 남자친구는 딸이 아니라 조카라고 변명한다.

친 누나가 이혼을 해서 조카가 어릴 때부터 아빠 없이 자랐고 남자친구가 대신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따뜻하고 가정적인 모습에 더욱 반한다. 반면 한혜진은 "수상하다"며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다만 '조카 바보' 남자친구와의 연애는 순탄치 않다. 여름휴가에도 남자친구는 고민녀 대신 조카와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조카의 학원비를 위해 매달 큰돈을 쓰기까지 한다. 여기에 조카를 처음 소개 받는 날 고민녀는 조카에게 막 말을 듣기까지 한다.

모든 사연을 들은 김숙은 "역대급 답답한 사연"이라며 분노하고, 곽정은은 "남자친구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본 적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적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이해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었다"라며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고민녀는 문제를 해결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MC들의 다양한 조언이 전해질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42회는 오늘(20일) 밤 8시 30분에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