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클럽 선택이 중요... 우승 기회오면 잡겠다" [Et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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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통산 7승' 최진호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호는 16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소재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파72, 738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 둘째 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오전조 경기가 마무리된 오후 2시 45분 현재, 최진호는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경기를 마친 후 최진호는 "대회 첫날 경기가 잘 풀렸는데 취소돼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둘째 날 1라운드 경기 바람 잘 이용해서 플레이한 게 생각한 대로 잘 풀려서 좋은 성적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에서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째 날 1라운드 경기는 2.9m/s의 미풍 속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최진호는 클럽 선택이 좋은 성적을 위한 '키'라고 답했다.

최진호는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을 잘 해야 한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있는 편이고, 제주 특성상 바람까지 불어서 아이언 공략이 조금 어려운데 클럽 선택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첫날에는 클럽 선택을 잘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신고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 우승 가뭄 해갈에 나선다.

최진호는 "최근 1~2 라운드에서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 퍼터를 롱퍼터로 바꿨는데 퍼팅이 안정되고 있다.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회는 첫날 1라운드 경기가 강풍과 낙뢰로 인한 기상악화로 취소되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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