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에너지플랫폼 시장을 선도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4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향상과 계통안정을 위한 전력중개자원 230㎿를 모집했다. 전력중개사업은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의 첫 걸음으로 사업자가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자원을 모아 전력을 중개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VPP는 정보통신·자동제어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분산에너지 자원을 연결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지역이나 권역별로 들어오는 분산에너지를 모아서 제어할 수 있다. 전력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 미래 기술로 꼽힌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중개사업 및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을 위한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분산에너지 통합 관제를 위한 신재생모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날씨 변동이 심해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제주지역에 발전사 최초로 중개자원을 모집해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한다. 향후 제주지역 태양광 자원 모집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1월부터 전력중개 예측제도에 참여한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수익 정산을 시작했다. 1㎿ 발전사업자 기준 연간 약 220만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0년간 약 4400만원 수익이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자원 및 풍력 발전량 예측성 향상을 통한 대규모 풍력자원 모집 등 약 4GW VPP 자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신재생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신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1월 분산전원 통합관제를 위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및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을 위한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충남 세종시에 신재생통합관제센터인 '신재생모아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력 소비자에게 알맞은 전력 일정을 조정하고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주파수에 맞게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자원 및 풍력 발전량 예측성 향상을 통한 대규모 풍력자원 모집 등 약 4GW의 VPP 자원도 모집한다. 나아가 빅데이터 플랫폼, 신재생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에 세종시에 구축한 신재생통합관제센터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전국 6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전력중개사업은 VPP 사업의 기초 모델”이라면서 “재생에너지 자원확보와 기술개발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