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콘서트' 빅스 레오, '감동+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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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

빅스 레오가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또 하나 완성했다.

레오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콘서트 ‘Piano man Op. 9’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총 1부와 2부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레오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간 선보였던 히트곡들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로 채워졌다.

1부에서 레오는 ‘Beautiful Love’과 ‘ROMANTICISM’, ‘할 말’, ‘다가오는 것들’을 연이어 부르며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사랑의 시작부터 그리움과 상심, 그리고 피아노 맨으로 이어진 1부에서는 사랑의 여러 감정들을 레오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섹시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2부에서 레오는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의 넘버들을 선사했다. 레오는 프랑켄슈타인의 넘버 ‘너의 꿈속에서'와 황태자 루돌프의 ‘알 수 없는 그 곳으로'를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알 수 없는 그곳으로’와 ‘꽃잎놀이’를 팬들과 떼창 듀엣 무대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Beautiful Love’, ‘Losing Game’, ‘So easy’, ‘Chilling’, ‘Blue Rain’ 등 레오의 이번 미니앨범에 수록된 전곡들과 ‘남아 있어’, ‘FREE TEMPO’, ‘Cover Girl’, ‘Touch & Sketch’, ‘타이트해’, ‘나는 요즘’ 등 그동안의 히트곡들을 모두 들어볼 수 있는 풍성한 셋리스트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앨범과 콘서트의 준비 과정과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레오는 “3년 동안 너무 많이 보고 싶었다. 사랑을 받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늘 저의 힘이자 원동력이 되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여러분이 저의 뮤즈다”며 “오늘 정말 너무 많은 행복을 느꼈다. 여러분들에게도 평생 기억될 날이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세 번째 단독 콘서트 ‘Piano man Op. 9’를 성료한 레오는 신곡 ‘Losing Game’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새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