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유씨전자가 IFA 2022에서 단독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 주방가전 브랜드 '쿠빙스'로 유럽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엔유씨전자는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가전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주방 건강 가전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원액기·블렌더다. 건강 식습관에 관심이 높아진 유럽과 북미 등에서 시그니처 쥬서 'EVO820'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엔유씨전자 부스에서는 EVO820로 시음할 수 있는 음료를 제공했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에 비해 82㎜의 넓은 공급 슛을 탑재해 전체 재료를 넣고 주스를 만들 수 있다.
엔유씨전자 직원이 재료를 통채로 넣고 주스를 만드는 과정을 계속 시연했다. 오렌지, 석류, 레몬 등 큰 재료를 자르지 않고 82㎜ 원플랩 게이트에 전체 재료를 넣기만 하면 주스가 만들어진다.
직접 마셔보니 각 재료들의 껍질이나 씨 등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주스에는 조금의 이물감도 없는 식감의 맛있는 주스였다. 과일을 미리 손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및 갈변현상이 최소화돼 영양분이 풍부한 주스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김종부 엔유씨전자 회장은 “과일을 갈지 않고 부드럽게 누르는 '저속 압착법'을 적용하면 맛과 영양이 보존된 신선한 프리미엄 주스를 만들 수 있다”라며 “부드러운 식감과 이물질 없이 매우 깨끗한 주스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제품 개발의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이를 통해 보다 완전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진공 기능과 산화방지 등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식감과 맛도 좋은 음료를 마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EVO820은 주스,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과기 옵션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옵션인 스트레이너를 바꾸기만 하면 주스,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베를린(독일)=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