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도쿄게임쇼·부산지스타도 줄줄이 출격 대기

올해 상반기 미국 최대 게임쇼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3)'가 전면 취소되면서 전세계 게이머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독일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 게임스컴은 'K-게임'의 저력을 알리는 무대로써 글로벌 게임쇼의 화려한 부활 신호탄을 쐈다. 이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펼쳐지는 도쿄게임쇼와 부산 지스타에서도 여러 기대 신작이 게이머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내달 15일에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도쿄게임쇼'가 개최된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 465개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예약된 전시는 1900부스에 이른다. 닌텐도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 대표 콘솔게임 기기인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PS) 관련 신작이 대거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국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과 인디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 문이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 프로젝트 문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등 인디 게임을 개발한 회사다. 올해 연말 선보일 예정인 세 번째 신작 '림버스 컴퍼니' 관련 정보를 도쿄게임쇼에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15개 국내 게임 기업과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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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21

11월에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부산에서 열린다. 위메이드가 메인스폰서를 맡아 총 200부스 규모로 B2C 전시를 준비,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크로우'를 선보인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는 기업간거래(B2B) 전시관에서는 소개한다.

지난해 지스타에는 불참했던 넥슨도 올해 다시 참가를 확정했다. B2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히트2, 베일드 엑스퍼트 등 다양한 신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를 위해 야외 전시관도 운영한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리고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에버소울' 등을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 등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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