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시민 응원 받은 한덕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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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시민 응원 받은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주 1회 백브리핑과 저녁 만찬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지난 25일 만찬장을 빠져나오던 총리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해. 시민들은 삼겹살집 앞 야외테이블에서 저녁을 먹다가 “총리께서 만찬을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 한 총리는 만찬 직전 수원 세 모녀 빈소에 다녀와 “어머니와 두 따님의 위패가 나란히 놓여있는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아프고 가난한 사람이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전했던 터. 시민들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고 지지에 감사를 전한 후 총리공관으로 발길을 돌려.

○…원전 수출 성과에도 과제 산적한 이창양 장관

이창양 장관이 지난 20일부로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원전 수출에서 낭보가 들려와.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을 수주했기 때문. 이 장관은 지난 6월 체코, 폴란드 등을 직접 뛰면서 원전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인 바 있어. 새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으로 인해 엘다바 원전 건설 수주에도 긍정 영향을 끼쳤다는 평. 이 장관은 부처 내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 개편, 업종별 전환 로드맵 마련, 에너지 수요 효율화 등 체감 높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내실을 다져.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아.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역대 최대 규모 무역적자, 자본 잠식에 가까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문제, 반도체 팹4(Fab4) 등 묵직한 과제들이 산적. 이 장관은 정책 구상에 공을 들이는 타입인데, 좀 더 활발한 현장활동으로 업계와 소통하며 현안을 헤쳐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

○…출연연 혁신안에 과학기술 홀대론 또 등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혁신안에 이목이 집중. 기획재정부가 앞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가운데 과기정통부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포함한 60개 산하기관으로부터 혁신안을 받아 다듬는 중. 현재 과기정통부는 불필요한 자리를 없애는 등 정원 재편을 검토하는 상황. 연구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기존 연구 인력만으론 혁신적 연구 성과를 내놓기도 어려운 판국에 자칫 '구조조정' 바람을 맞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결과적으로 연구원 수 감축에 따른 '과학기술 홀대론'과 다름없다는 입장.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현장을 통해 처우 개선 혁신이 요구된 상태에서 기재부와 과기정통부가 혁신안을 근거로 연구현장에 불이익을 줄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와.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이번 혁신안이 단순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과기정통부 한 인사는 “범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조직력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과기 홀대론까지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단순한 조직 축소 대신 효율적 방안을 혁신안에 담겠다는 입장.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