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28. 스타트업 네스트 12기, 일상 속 트렌드 스타트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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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NEST 12기 선발이 완료됐다. 스타트업 NEST는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11기까지 누적 1180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증지원 2676억원, 투자지원 295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트업 네스트 12기에는 신기술과 접목한 아이템으로 우리 일상에 편의를 제공하는 트렌드한 스타트업이 다수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는 혁신 스타트업 11개를 소개한다.

SNS와 관광을 접목한 스타트업이 있다. '와이리'는 여행 인플루언서에게는 양질의 여행 캠페인, 여행 업체에는 무료 여행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와이리는 여행 인플루언서에게는 다양한 여행 관련 캠페인을 제공하고 여행 업체에는 무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제공한다. 나아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홍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로 직결될 수 있는 e커머스 시스템을 올해 2월 도입함으로써 제휴업체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와이리는 인플루언서와 여행 업체가 윈윈(Win-Win)하는 서비스를 통해 여행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을 끄는 모빌리티 기업도 선정됐다. 타운즈는 아파트 이웃 간 자동차 공유 서비스 '타운카'를 서비스하고 있다. 타운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주차된 개인차량을 플랫폼에 등록, 이웃에게 단기로 대여하는 '아파트 이웃 간 P2P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운카를 통해 차량 소유주는 임대수익을 얻고 이용자는 이동 편의성을 얻으며, 아파트 및 지방자치단체는 주차난과 대중교통난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로 P2P형 차량공유 사업이 가능해진 만큼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었다. 이미 해외에서는 P2P형 차량공유 서비스로 유니콘 반열에 오른 'TURO' 'Getaround'처럼 타운즈 역시 기존 모빌리티 사업보다 안정적이고 종합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 K-유니콘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시니어 비즈니스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도 주목해 볼 만하다. 바바그라운드는 4050 신중년 세대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 '노는법'을 서비스하고 있다. '노는법'은 나를 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중년 여성에게 차별화한 여가 상품을 제공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는 요구를 해결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여가 OTA가 할 수 없는 세분화한 시장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자책·앱북을 제작 및 유통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앱미디어가 개발하는 '앱북'은 기존 전자책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인터랙티브하고 다이내믹한 콘텐츠 제공을 멀티미디어 콘텐츠 툴을 사용하여 제공한다. 앱미디어는 올해 초기 창업패키지 선정을 통해 전자출판 유통플랫폼인 프라페(Prophe)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12월 론칭을 통해 새로운 전자출판 유통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Z세대 맞춤형 SNS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콘티'는 누구나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증강현실로 만들어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SNS 플랫폼 뮤티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사용자가 뮤티 플랫폼을 사용할 때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이미지·동영상을 실시간 증강현실로 변화시켜 공유할 수 있다. 뮤티는 Z세대의 콘텐츠 소비 성향에 맞추어 누구나 간편하게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Z세대만의 새로운 SNS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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