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올해 상반기 사회서비스 예탁금 일시초과금을 전략적으로 운용한 결과 이자 수익 5억6000만원을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보원은 지난 6월부터 한달 간 예상 소요 비용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시초과금을 원금이 보장되는 고금리 예금상품에 예치해 기존 예금이자 대비 2.5배의 수익을 발생시켰다. 이를 통해 총 178개 지자체에서는 예탁금 이자수익 증가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사회서비스 일시초과금 운용은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됨에 따라 집행 예상 금액과 별도로 자금을 운용해 추가 이자수익을 발생시킨 첫 사례다.
앞서 정보원은 사회서비스 추계시스템을 이용해 집행 예상 금액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운용 지자체별 178개 계좌로 분산 예치했다. 이를 통해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고 중도해지에 따른 이익감소를 줄이는 등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자금운용을 실시했다.
맹호영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예탁금관리위원회 위원장)는 “사회서비스예탁금 추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서비스 비용 적기 지급 및 예산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며 “사회보장 예탁금 전문 운용기관으로서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국가 재정건전성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