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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DB 넥스트원(NextONE)'은 이달 14일 스타트업 15개사를 최종 선발, 5개월 일정의 스케일업 보육을 시작했다. 이번 5기에는 빅데이터, 콘테크, B2B SaaS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대부분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선발됐으며,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끌 차세대 유니콘 육성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이 준비됐다. 이번에 선정된 5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70개 스타트업이 지원, 경쟁률 약 25대1을 뚫고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비즈니스모델도 혁신성이 뛰어나다.

반프는 타이어의 지면 접촉 데이터를 디지털화해서 자율주행 트럭 타이어 프로파일 시스템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자율주행 트럭의 타이어 프로파일 데이터를 분석해서 타이어 안전 정보, 교체 정보, 연비 개선, 도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트럭의 최종 목표는 하루 24시간 운행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트럭의 최대 사고 원인인 타이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 트럭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켜 준다.

비포플레이는 전 세계 모든 게임 정보를 검색해서 추천하는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전 세계에 유통되는 게임정보를 수집·분석·규격화해서 사용자가 손쉽게 검색하고 구매한 모든 게임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이핀랩스는 딥러닝 기반의 실내 측위 B2B SaaS를 개발한 기업이다. GPS를 사용할 수 없는 실내에서 이동하는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실내 위치 정보 API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물의 실내 위치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어크로스비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크로스보드 이커머스 진출과 확장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해외 이커머스 전환 및 확장에 효율적인 물류체인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주문, 상품·재고 관리, 배송, CS관리에 이르는 물류 전체 프로세스의 효율화·자동화·최적화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얼리페이는 소상공인 통합 매출 선(先)정산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소상공인의 산재돼 있는 결제 수단별 매출 데이터를 취합해서 일목요연하게 정산해 주고, 2일에서 최대 14일까지 늘어져 있는 매출 정산 주기를 '단 하루'로 앞당겨 현금 흐름을 유연하게 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유사 서비스들은 소상공인의 신용 대출을 이용해 현금 정산을 하는 방식이어서 개인 신용도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영향을 미치지만 얼리페이의 '선정산 서비스'는 개인 신용도와 DSR 규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에딘트는 온라인 시험 AI 관리감독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주최자, 감독관, 응시자 등 모든 시험 참여자에게 도움이 되는 AI 기반 온라인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최자는 시험 개설 및 시험 종료 후 상세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고, 감독관은 응시자 준비 상태 파악 및 시험 도중의 부정행위를 AI를 통해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응시자는 시험 전 알맞은 환경 구축과 시험 중 본인의 자세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에스엘즈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건설현장 니즈에 맞게 직접 개발해서 적용시키는 콘테크 기업이다. 어렵고 복잡한 건설산업을 AI·XR·IoT 기술을 융합해서 쉽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미디어 분야에 특화된 기계번역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이다.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에 특화된 기계번역 솔루션을 제공한다. XL8 번역 솔루션은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고품질 번역을 창출해 낸다. 최근 번역 수요자와 공급자가 손쉽게 만날 수 있는 통합 번역 플랫폼 'MediaCAT'를 개발하기도 했다. 번역가는 기계번역과 자막 편집을 일원화한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고, 번역 수요 기업은 손쉽게 번역가를 찾아서 고품질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