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석 포항공과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는 초소형 광학 기기 메타 표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노준석 교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군용·의료용 카메라, 홀로그램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광학 기기인 메타표면 분야 연구를 수행해왔다.
단일 구조 메타표면을 이용해 여러 파장, 초점 거리에 따라 서로 다른 홀로그램을 생성해낼 수 있는 설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는 계산 최적화 기반 역설계 기술을 이용해 단순한 구조체로 이뤄진 단일 구조 메타표면에 여러 홀로그램 정보를 암호화하는 설계 방법이다. 노 교수는 다색상, 다중 초점 홀로그램, 3차원 홀로그램을 시연했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메타표면은 단순한 구조로 여러 홀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높은 생산성을 구현하면서도 저비용 메타표면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메타 광학 기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단순한 구조로도 현재까지 보고된 단일 메타표면으로 시연 가능했던 홀로그램 개수를 훨씬 뛰어 넘을수 있어 주목된다. 노교수 연구는 역설계를 이용해 기존 직관에 기반한 메타표면의 설계 방식의 한계를 해결함으로써 메타표면과 메타 광학 기기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