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우디와 문화 교류·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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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CJ ENM을 방문한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차관, 바데르 빈 압둘라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문화부 장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강호성 CJ ENM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ENM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협업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영화, 음악, 공연과 음식, 문화 유산,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향후 10년간 CJ ENM과 사우디 문화부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문화 콘텐츠에 대한 공동 투자, 양국 교류 프로그램 개발과 양국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영화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CJ ENM은 사우디 영화위원회와 협업으로 한국과 사우디 양국을 겨냥한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하고 사우디 홍해 국제영화제에 CJ ENM 영화를 출품하기로 했다.

또 양국 문화업계 우수 크리에이터가 협업할 기회를 만들거나 글로벌 콘텐츠 유통 트렌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분석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호혜적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CJ ENM은 “업무협약으로 사우디와 다각도로 문화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CJ ENM 콘텐츠 사업 영역이 중동까지 확대되는 교두보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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