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차관 등 후속 인사에 촉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7개 부처를 비롯한 처·청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속 인사에 촉각. 과기정통부는 오태석 1차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됐지만 2차관은 발표가 안 돼 관측이 분분. 당초 파격적인 기수 파괴 인사설이 제기돼 과기정통부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향후 인사에서 기존 관측대로 진행될 것인지, 아니면 깜짝 인사가 단행될 것인지 등에 대한 복도통신이 숨가쁘게 오가는 모습. 아울러 1차관과 혁신본부장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후속 실국장급 인사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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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시위 종합판' 국토부 앞, 정리는 언제쯤

국토교통부 정문 앞은 1년 365일 온갖 플래카드와 천막, 피켓으로 몸살을 앓아. 특히 지난 1년은 부동산, 교통, 건설 관련 단체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아 복잡함이 정점에 달하기도. 8개월 가량 향을 피우고 곡을 하던 공인중개사들이 제사상과 플래카드, 천막을 치우고 철수. 그 자리에는 새만금 공항을 반대하는 쪽과 추진하는 쪽이 자리를 차지하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 4층 높이 망루에서 '택시 완전 월급제'를 외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택시 기사들의 시위는 1년이 다되어가. 지난 해에는 시설물유지관리협회가 코로나로 인해 사람 대신 마네킹을 자리에 앉혀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직원들은 새 정부에서는 이슈가 해결돼 국토교통부 앞이 제발 조용해지길 바란다고.

○…KTX 세종역 신설 '선거 고질병' 신세 언제까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또다시 논쟁 중심으로 급부상.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사통팔달 세종 중심 교통 시대를 슬로건으로 KTX 세종역 설치 추진 공약을 공식화. 이 후보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 확정 등과 연계하면 KTX 세종역 추진은 '시기와 방법' 논의만 남은 상태라며 자신감을 보여. 반면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이를 '선심성 공약'이라고 맞불을 놓아. 최후보는 현실적으로 당장 역 신설이 어렵다며 기존 조치원역에 KTX를 정차시키는 대안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

이를 두고 세종 지역사회는 '회의적 반응'. 이미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매번 공약으로 등장했던 역 신설 문제가 어떠한 진척도 없었던 가운데 또다시 공약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이 때문에 공약 실패 반복이 아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등장하는 것이 제대로 된 선택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와.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