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산업용품 제조사 세이프웨어와 협력, 건설·제조·물류센터 등 현장에서 고소작업으로 발생될 수 있는 추락사고에 대비해 근로자가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에어백'을 출시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자동차 에어백과 같이 근로자 추락을 감지해 0.2초 내 내장된 이산화탄소가 팽창해 추락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추락과 동시에 현장 관리자에게 긴급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돼 후속 조치가 가능하다.
SK쉴더스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에 웨어러블 에어백을 연동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써미츠와 웨어러블을 연동하면 작업장 인근에 설치된 고성능 CCTV와 플랫폼 내 영상분석 기능을 활용해 작업 중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고예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현장 안전관리자 및 관제 담당자, 현장 근무자 이외 긴급출동 가능한 유관기관에 자동으로 대응절차가 전송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써미츠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이기종의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위협 정보에 대한 분석과 즉각 대응할 수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에서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써미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쉴더스는 융합보안 선도기업으로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한 융합보안 시스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