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27일 론칭한다. 한국 프리미엄 지식재산(IP)과 카카오엔터 글로벌 성공 노하우와 서비스 역량을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에 결집할 계획이다.
앞서 2018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해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0년 1월부터는 네오바자르 현지 웹툰 서비스인 웹코믹스를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로 리브랜딩해 운영하며 현지에서 지속 성장했다. 카카오웹툰 론칭은 아세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페이지를 다시 리브랜딩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8000만명으로, 중국과 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문화 영향력도 큰 데다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나라여서 웹툰 등과 같은 새 문화콘텐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북미와 더불어 아세안지역에서 카카오엔터 글로벌 비전을 실현할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고 K-웹툰 무궁무진한 성공 가능성을 품은 곳”이라며 “북미·일본·태국·대만 등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을 거둘 청사진을 수립, 인도네시아 선두 웹툰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에는 '기다리면 무료' 등 카카오엔터 대표 BM과 마케팅 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사내 맞선' 'Dr.브레인' 등 대형 IP 50개를 공개하고 기존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작품을 합쳐 연내 총 700개 이상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