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과 다양한 사회문제로 지친 구민들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방수가 되겠습니다.”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는 “서울시와 청와대 등 그 동안 공직에서 쌓아온 행정능력을 민생 문제 해결에 바치겠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굵직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서초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험과 노하우를 새로운 서초구 만드는 데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예비후보는 지방과 중앙 무대에서 30년 공직생활로 잔뼈가 굵은 행정전문가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외교부, 인천시 행정부시장까지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보육과 에너지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심쿵약속' 공약 개발에 기여했다.
전 후보는 “현 정부 5년은 집값 폭등과 세금 폭탄, 민생 파탄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초구청장에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윤 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살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서울시, 서초구를 포함한 자치구가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야말로 윤 정부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을 맡을 당시 총무과장, 행정과장을 맡았다. 오 시장과 원활한 업무 협력도 가능하다. 서초구를 고품질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시켜 구민들에게 첨단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신속한 재건축과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등이 대표 공약인데.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은 지난 2003년부터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서초구에 약속한 협의 내용이다. 이를 전임 서울시장이 서초구와 어떤 협의도 없이 다른 부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초구 입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만 믿었다가 당황스러운 일을 당한 셈이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원안대로 원지동으로 의료원을 이전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재건축 문제는 속도감 있게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서울시로부터 신속하게 정비사업 승인을 얻어내겠다.
이에 더해 취임 즉시 서초구민을 위한 '100일 내 일상 조기회복 프로젝트' 팀을 꾸려 일상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 팀은 소상공인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돕는 전문가들로 꾸려질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도시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겠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중요한데.
▲이미 양재·우면동 일대에 삼성전자, LG전자, KT 연구센터가 자리했다. 지역구 내 인공지능(AI)과 IT 관련 중소기업만 3600개에 달한다. 기업이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고, 관련 지원 활동에 힘쓰겠다. 이곳 양재동 일대를 '연구개발(R&D) 혁신 허브'로 지정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융합 혁신지구로 만들겠다.
-서초구민에 전하고 싶은 말은.
▲전성수는 진짜 준비된 인물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중앙정부의 정책 관점, 지방정부의 현장성을 체화한 전문가다. 정책통이며, 행정통이고, 서울통이다. 앞으로 서초통이 될 것이다. 구민과 함께 '오늘 행복하고 내일 기다려지는 서초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구민 옆의 구청장으로서 '서초 전성시대'를 열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